제 3 위 善(선), 우리 어덯게 살아 갈 것인가 ?

心所의 1 은 편행, 2 는 별경 이라는것, 우리는 알고 있다. 이것들의 마음은 선, 악 이전의 마음이라는 것도 배워

안다. 즉 아뢰야식, 마나식 의 범주에 드는 우리가 갖이고 태여난 심층심리의 범주라는 것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우리는 이 心所(마음) 들을 보면서 이것들이 이 마음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지, 또 그

목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를 확실하게 지시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는데, 이제 여기서 善 의 心所( 11 개)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함으로서  " 우리 어덯게 살아야 하는가 ? " 를 불교의 입장에서 말해 보려고 한다.

그렇다면 " 善 " 이란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인가 ?  이런의문을 말 할때 나는 제일 먼저 사전을 찾이본다.

선배 이숭녕 박사의 " 새국어대사전 " 에 의하면, 善 이란, 1) 착함, 훌륭함 2) 도덕적 생활의 최고 이상, 또 다른

사전은 1) 바른것(正), 도덕적 이치에 맞는, 덕행,  2)  단정한 , 뛰여남  3) 정확히, 훌륭한 , 十分(100%)

4) 서로 잘 지낸다 라고 하는 의미가 열거되여 있다. (영어로는 goodness )  이것으로 보아 우리가 말하고 있는

" 善 " 이란 도덕적인 영역, 또는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횡적인 관계에 소속된 人 對 人 (對人) 관계 라는 의미가

강조 되였다고 할수가 있겠다.

" 善 " 이란 무엇인가 ? 라는 문제는 , 아마도 인류의 발생이후, 태고로부터 계속되며 물어온 " 터-마 " 가 아닐까.

아니 금후 영원히 우리들이 계속해 가며 찾아야 할 과제가 아닐까 ? 이와같은 과제에 대한 이론(理論),의론(議論)

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철학자, 사회학자, 심리 정신학자 들 중에서 끊임없이 이론화, 논의화 되여 왔다.

그 중에서 우리가 먼저 얼핏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맹자의 성선설 과 순자의 성악설 일 것이다. 여러분들이 다

아는것과 같이, 맹자의 성선설의 이론이란 , 孟子 第 三券 公孫丑(공손축) 章句上六 에 있는 四端을 그 이론의

근거로 하고 있다. 사람이란 누구나 이 네가지 마음을 갖이고 태여나는데 그 四端( 4 단 ) 이란,

1) 惻隱之心 (측은지심, 슬퍼하는 마음), 2) 正義之心 ( 정의지심) 정의지심은  남이 싫어하는 짓을 안 하는것,

인간의 思量(Ego인 마나식) 이 발동하면 우리는 이 정의지심을 잊어버리고 만다. 3) 守護之心( 수호지심) ,

사양하는 마음, 4) 是非之心(시비지심) 의 4 가지를 말 하는데,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동정심이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아래와같이 말 한다.

" 사람이란 누구나 동정심이 있다 " 라고 말 하면서 그 까닭이란 무엇일까 ? 반문하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이제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게 되였다고 하자. 그것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깜짝 놀라는 동시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하여 이 아이를 구해 줄 것이다. 이렇다고 해서 그는 그 아이의 부모와 친교를 맺기

위하여 그러는 것은 아닐것이고, 이웃으로 부터 칭찬을 받으려고 해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 또 구해주지 않았다는

비난을 모면 하려는 것도 아닐것이다. 이런 사실로 볼때, 인간이 측으한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며, 부정을 

부꾸러워 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는것도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는것도 사람이 아니다. 즉 도리에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이 없는것은 사람이 아니다 라는 결론 이다. 이 이론을 확대 해석한다면,

측은지심은  " 仁(인,어질 인 " 에 이르는 端緖(단서) 가 되고, 부정을 부꾸러워하는 마음은 " 義(의, 옳을의 ' 에

이르는 단서가 되고, 사양하는 마음은 " 禮 (례, 옳을 예) " 에 이르는 단서가 되고, 시비를 분별하는 마음은

"智 (지, 지혜 지) " 에 이르는 단서라고 하게 된다. 라고하며 이런 4 가지 도덕적 단서를 자각하고 지니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그 단서를 확대해 가며 충실하게 할수가 있다 고 확실하게 말 하고 있다. 불이 처음으로 타기

시작하고, 샘물이 처음으로 흘러내리듯, 이것을 확충해 가게되면 천하가 평온해 질것이라 한다. 이것을 확충해

가지 못할 때는 , 그 부모마저도 제대로 섬기지 못 할 것이다. 리것은 맹자가 도덕에 관해 말 한것중에서 명문

이라 말 하겠는데, 비록 상식적인 말이지만 우리에게 호소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이는 論語 雍也篇 (26) 에도

나오는 말이다. 이 "4 단서" 는 성리학에서 대단히 중요시하게 되는 것이다. 서양 철학에서는 사랑 이라고 하며

이성적인 이론을 전개 하고 있다 라고 해도 아마 무리는 아닐것이다.( 순자의 성악설에 관해서는 기회가 있을 때

이야기  하겠다) 

唯識佛敎 에서 말 하고 있는 " 善 " 이란 무엇인가 ? 

유식학에서는 善惡 , 染(물들 염) 淨(깨끗할 정)과 같은 가치관과 같은 이론을 갖이고 " 善 " 을 추구 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본래 갖이고 태여난 그 자체의 모양을 확실히 인식 하는데서 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런 점이 누구에게서도 알기 쉬울 뿐만 아니라 보다 보편성이 있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唯識은 인간 심리의 객관적 분석이라든가, 법칙의 발견 따위를 그 주제로 하지않는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기 때문이다. 유식에서의 목적은 " 우리 어덯게 살아 갈 것인가" 를 묻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물음에 대하여 인간이 갖이고 있는 마음 또 그것의 작용 ( " 마음의 작용 " ) 을 갖이고  문제에 답을

 하려고 하는것이 지금 우리가 말 하려는 " 善 " 의 " 心所 " 가 되게 되는데, 이러한 심소(마음) 을 가지려고 할때,

도덕적인 면은 물론이고, 불교에 가까와지는 하나의 수단이 되는것은 아닐까 생각 되기 때문이다.

< 善 > 의 心所 는 , 11 개 로 분석되는데, 그것은  信 , 점 , 愧(부꾸러워할 괴), 無貪(무탐), 無瞋(무진, 부릅뜰 진) , 

無癡(무치,어리석을 치), 勤(부지런할 근), 輕안(경안), 不放逸(불방일), 行捨(행사, 버릴 사), 不害(불해) 의

11 가지의 心所 를 말 한다. 이중에서 <輕安>은 < 定 > 이라는 속에서 만  작용하기 때문에 좀 특별한 성격을

갖이고 있다고 보지만 다른 10 개의 心所는 < 善 > 한 마음일 때는 다 같이 작용 된다고 보면 된다. 마음이 좌선에

의해  < 定 > 에 들면  <輕安> 이 같이 합해져서 11 개의 心所 가 함께 작용한다.

* 11개의 心所 를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 하겠다. < 선의심소 > 는 사람의 마음의 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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