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 없이 베푸는 7가지의 지혜로운 보시, 무재칠시(無財七施)

부처님께서는 정신적, 물질적으로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기에 다툼이 일어나고, 불행해 진다고 설하시며,
진정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비결이 
바로 보시행(布施行)에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보시(布施)란 물질적 또는 정신적으로 깨끗한 마음을 내어 
법(法)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 주는 행위를 말하는데,
가난한 사람에게는 경제적인 도움을, 사랑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사랑을, 
진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진리를 가르쳐 주는 것이 곧 보시(布施)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돈과 같이 물질적으로 베푸는 것만이 
보시(布施)라고 잘못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서 부담스러워 하시지만,
사실 보시(布施)란 남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의미하므로
재물이 없이도 베풀 수 있습니다.

이를 일곱가지 보시공덕((布施)公德)라 하여

무재칠시(無財七施)라고 합니다.

첫째, 부드럽고 온화한 얼굴을 지니는 화안시(和顔施) 
둘째, 사랑, 칭찬, 격려 등 부드러운 말로 이야기 하는 언사시(言辭施) 
셋째, 다른 존재에 자비심을 갖는 심시(心施)
넷째, 편안하고 온화한 눈길로 보는 안시(眼施)
다섯째, 공손한 태도로 남을 돕는 신시(身施) 
여섯째, 다른 이에게 자기 자리를 양보하는 상좌시(床座施)
일곱째, 나의 집을 타인에게 숙소로 제공하는 방사시(房舍施)

이처럼 보시(布施)는

미소로, 말로, 마음으로, 행동으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보시(布施)를 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일곱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도움이 필요하다고 무조건 도와서는 안 된다.
둘째, 거절하는 사람을 도와서는 안 된다.
셋째,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면 도와서는 안 된다.
넷째, 변할 것 같은 자는 도와서는 안 된다.
다섯째, 미안해하며,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자는 도와서는 안 된다. 
여섯째, 보시가 오히려 방해가 되는 자는 도와서는 안 된다.
일곱째, 보시하는 것 보다 더 크게 활용해야 할 경우에는 하지 않는다.

이처럼 보시(布施)를 함에 있어서도 나와 타인을 배려하여야 합니다.

자신이 불행해지는 보시(布施)는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며,

남을 불행하게 만드는 보시(布施)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즉, 다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지혜로운 보시(布施)가 되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보시(布施)

지혜로운 사람이 모든 것을 보시하는 것은 
보은(報恩)을 위함도 아니며, 
일을 구하기 위함도 아니며,
인색하고 탐욕스러운 사람을 지켜줌도 아니며,
천인 속에 태어나 즐거움을 받기 위함도 아니며,
삼악도의 괴로움을 두려워함도 아니며,
남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함도 아니며,
많이 있기 때문도 아니며,
가법(家法)때문도 아니며,
친근하기 때문도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보시는

연민 때문이며,

남을 안락하게 해 주고자 하기 때문이며,

남으로 하여금 보시하는 마음을 내게 하고자 하기 때문이며,

모든 성인의 도를 실천하기 위해서며,

온갖 번뇌를 깨고자 해서며,

열반에 들어 생존을 끊고자 하기 때문이다.

<우바새경>

지혜로운 보시(布施)는

재물만이 아닌 마음을 전하는 일임을 잊지 마시고,

작은 것부터 조금씩 나누시는 습관을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늘 기도발원합니다. _()_

마이템플 부적연구소(www.mytemp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