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이라는 말 뜻은 , " 불만스러워 섭섭한 마음 " 이라는 뜻이다.

나는 윗 제목의 글을 번역하면서 橫並( 요꼬나라비, 직역하면 옆으로 줄을 서다 ) " 의 뜻을 " 깊은 생각없이 

남을 모방한다 " 라는 정도로 번역해 버렸기 때문이다. 내와 친한 일본화가 혼다 (本田) 씨가, 동경 판화전을

마치고 돌아 왔을때, 일본은 어떻튼가요 ? 하고 물었더니, " 橫並사회  라 골치가 아프지요 " 라고 말 하며,

여름이 되면 꼭 여름옷으로,  봄가을이면 춘추복, 겨울이면 외투 하며, 씹어대니, 씨끄럽기 짝이 없어서 합니다.

류의 그의 더듬더듬하고 가라앉은 그의 말투가 인상 깊이 나의 기억에 남아 있었기 때문인가 ? 

일본말 중에 縱並(종병, 다데나라비, 세로로 줄을 서다) 라는 또 하나의 말이 있읍니다. 이 두 말 들은 거이 같은 뜻,

일본사회의 인간관계는 친자, 사제, 친분(親分오야붕, 子分(꼬붕) 으로 흔히 이해한다) 이라는 선으로 되여 있는

종적인 (수직적) 경우가 비상하게  강하다. 이것은 기업체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게 되는 것인데, 기업에서

완전고용, 년공서열, 같은 제도를 낳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종적인간관계가 강하게 되면,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밀착되여, 자유라고 하는 발상과 자유롭게 행동하는 폭이 좁이질수 밖에 없다. 결국, 효율적으로 아랫사람 들을

습관화 시켜버고 마는 소위, 도제제도(徒制무리들을 억제하는 제도) 라는 교육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이것을 잘 표현한 말에 " 免許皆傳的" 이라는 말, 판에박은듯 만들어 진다는뜻.

옛 문화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차원에서는 좋을찌는 몰라도, 오늘과같은 기술혁신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어부당한 일이 아닐수 없다. 우리에게는 선인들로 부터 물려받은 유산인 문화를 개발하여 어덯게든 푸라스 쪽으로

기여하지 않으면 안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로서 우리에게는  창조라는 행동이 요청되는 것이다. 

폭력조직들의 세계를 들여다 보면 , 이들 조직의 구성은 완전한 " 종적사회" 라는 것이 한눈에 보이는데,

두목(오야붕)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졸개(꼬붕) 들에게는 자유라는 것이 완전히 삭탈되여 있어,

아무 다른 생각이란 할수도, 있을수도 없는 정신적, 행동적 "기브스"적 인간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그들은

인간으로서 인간의뇌(전두연합야 라 불리는 사고 의지 창조 감정등을 좌우하는  뇌) 를 상실해 버린 투명인간

일수 밖에 없다. 이러한 깡패의 세계가 적게든, 크게든, 기술혁신에 의해 추진되여야하는 우리들의 현대

물질문명사회에 침투되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거대한 사회기구속에서, 그저 하나의 존재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톱니바퀴가 서로 엉켜서, " Conveyer Belt " 에 언쳐져 돌아가듯 매일 매일의 생활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세월을 보내고 있어야만 하는가 ? 그런 내가 아닌가 ? 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작가 " 무라까미 하루끼 " 씨는 이런 현상을 요꼬다데 라는 간단한 한 말로 표현한 것일 것이다.

우리 인간이 동물과 완전히 달라지는 계기는 우리들의 뇌중의 "전두연합야"의 발달이 시작되는 대략 3 살 이후로

보고 있는데, 이때부터 우리 인간은 제 6 식 이라는 의식의 발달이 시작 되기 때문이다. 이 "전두연합야" 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한권의 책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지만 유식의 심층심리를 알고 있는 우리들은  짐작이 가는

구석이 있겠다. 다만 여기서는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생각과 연관시켜, 창조정신, 자유의지에 관한 것에만

간단하게 글에 비추어 말 해보기로 하겠다.

먼저 창조정신: 이말에 걸 맞는 말에 Inspiration 영감 이라는 말이 있다. 신의 계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갖이고 있는 "전두연합야 " 의 창조 능력의 샘을 분출 시켜 보자는 뜻이다. 종적사회의 인관관계 라든가,

정신적 공해사회에서 보드시, 우리들의 창조정신의 발동이 저해되는것은 우리가 모두 " 면허개전적 " 이기

때문이니, " 우리네 " 전두연합 야 ' 를 자극시켜 창조정신을 유발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우리에게는

자유의지 라든가,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는 자유스럽게 생각하고 또

자유스럽게 행동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우리들의 "전두연합 야" 를 최대한 발달시켜 3 살 이하의 어린아이의

행동이나, 동물의 반사행동만으로 이러나는 형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일 께다. 작가의 주인공인 " 인노치엔티"

같이 매일매일 창조적인 행동으로, 자유의지로 좋은 포도주 하나만을 만들어 고객에게 기여한다는 장인정신,

그것을 우리가 " 인노첸티"  씨로 부터 배웠다는 것,  그래서 일부러 "토스카니" 까지 와서, 와인을 사게

된것을 개선을 올렸다라는 말로 글의 끝을 맺은 것일 께다.

다데나라비(종병사회)라는 형식에 치우쳐 질때, 인간의 본질은 멀리 가 버린다.일체의 기성 개념을 부정하여,

"마주친 손벽에서 그 소리를 들으라 " 라는 禪문답 이 있읍니다. 우리의 두뇌를 달련시켜, 우리의 삶이 정말

인문학적인 삶이 되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소동파의 詩에 " 無物無盡藏 有花有月有樓臺 "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거기에 빠져들어,창조해 보겠다는 일념의 경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 번역이란 ?

   번역을 할때는 자기멸각(自己滅却)이라는 정신적 자세가 전제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들은 작게든 많게든 자기현시욕을 갖이고 있게 마련인데, 자기를 나타내고 싶다든가, 자기주장을

하게되는 마음이 숨어 있다는 말인데, 그럼으로 번역이라고 하는 작업에는, 이러한 것들이 끼여들면 안된다고

한다. 즉 무사(내가없어야함)가 아니면 안된다. 無私(무사) 라는 말은 상식적으로 우리가 말하고 있는

자기를 안 나타낸다는것이 아니고, 나타내야 할것은, 원문에 추ㅇ실하여, 그속에 배여있는 뜻을 내가 아니고

원전 자체로 되여야 한다는 말이다. 원문의 의미, 그 맛을 그대로 그려 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인 사람이 아니고서는 , 또 혼자만의 번역은 오류를 낳게 되기 쉽다.

이런 의미에서 "무라까미"씨의 글의 번역을 미루어 왔고 , 드디어는 작가의 진의를 외곡했는지도 모르겠다.

유감이라는 글줄 하나로 더 많은 외곡을 한것은 아닐까 걱정이다. 이미 화살은 손을 떠났다.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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