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사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지난 2014년 11월 이른바 '정윤회 문건’ 보도로 정국을 뒤흔든 세계일보가 27일자 최순실 단독 인터뷰로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최씨 인터뷰 기사 출고를 두고 노출 전부터 세계일보 기자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와 반발이 나올 정도로 논란이 예견된 인터뷰였다. 

독일에서 도피 중인 최씨의 해명만 일방적으로 담았다는 비난과 더불어 최씨가 주이탈리아 한국 대사로 추천한 통일교 인사가 인터뷰를 주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통일교가 개입된 ‘기획 인터뷰’였다는 각종 의혹과 뒷말이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세계일보와 기자들은 “사실과 다른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발단은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27일 자신의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남긴 기사였다. 

안씨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통일교 창시자인 고(故) 문선명 총재의 최측근인 S씨가 최씨의 인터뷰를 주선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안씨에 따르면, S씨는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유럽회장으로 재직했으며 통일교 유럽총책을 오랫동안 맡았다가 세계일보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안씨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씨가 박근혜 정권 출범 뒤 S씨를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했다”며 “그러나 조응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세계일보 안팎에서 지목받고 있는 이는 사광기 전 세계일보 사장이다. 

세계일보 핵심 간부였던 한 인사는 “기사에서 나온 S씨가 사광기 사장은 맞다”며 “사광기 사장은 독일에 아들들이 있다. 독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인사다. 의혹 제기에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씨가 사 전 사장을 주이탈리아 대사로 추천한 사실이 있는지, 사 전 사장이 이번 인터뷰에 주선을 한 인물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먼저 최씨의 이탈리아 대사 추천과 관련해 조응천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씨 기사 때문에) 기자들의 전화가 쇄도하지만 일일이 응대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가 응대할 경우 그 내용이 청와대 재직 때 경험한 사례에 해당하므로 ‘공무상 비밀누설죄’를 걸어 문제 삼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함구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류영현 세계일보 문화부장은 27일 취재 후기를 통해 1994년 취재원으로 만난 최씨를 거론하며 “기자는 오랜 인연을 되살리며 ‘그와 인터뷰를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자는 ‘선이 닿으면 최씨를 만나게 해 달라’고 그동안 알고 지내던 교민들에게 여러 차례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류 부장은 “지난 23일 밤 휴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자마자 한 독일 교민에게서 연락이 왔다”며 ‘잘하면 최씨를 대면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한 교민을 통해 인터뷰가 성사됐다는 것인데, 그가 누군지 밝히진 않은 것이다.

세계일보 역시 이날 공식 성명을 내어 논란과 의혹을 진화했다. 

세계일보는 “최씨 인터뷰는 어려운 시도 끝에 긴박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보도가 이뤄지기까지 과정과 보다 상세한 내용의 후속 보도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최씨 인터뷰 역시 중대 의혹 중심 인물의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국민이 당사자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이를 전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보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인터뷰는 세계일보 기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었다. 출고 여부 및 시점, 해명 논란 등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던 것. 

한 기자는 “청와대나 최씨를 두둔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고 최순실 특종이라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기자들도 있다”면서도 “여러 논란이 있지만 지금부터 강단 있게 치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씨 일방의 주장을 기사화한 만큼 기존과 달리 한 걸음 나아가는 단독 보도를 현지 취재팀이 내놓지 않겠냐는 기대도 나온다.

인터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세계일보 기자들은 27일 사내 김영란법 설명회가 끝난 뒤 이 문제를 두고 총회를 열었다. 

이강은 세계일보 기자협회 지회장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자꾸 인터뷰를 둘러싸고 이상한 얘기들이 난무해 이를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했다”며 “내부적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각종 지라시나 억측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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