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종산삼은 없다’ **

2018.01.07 23:58

김승훈(41) 조회 수:540



‘천종산삼은 없다’ 허위광고에 속는 한인들
by Johb Hwang 2015-01-21 0 comments
천종산삼 아닌 미국 야생산삼 둔갑 판매

산삼3

한인타운의 신문이나 방송 광고에 등장하는 자칭 심마니를 자처하는 “심마니 장석훈” 업체에서 판매하는 천종산삼은 정말 확실할까?
지난해 가을 산삼 채취 철에도 그는 한인타운에서 영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팔고 있는 산삼들은 전부 자신이 직접 캐온 것이라고 주장하며 산삼전문가 심마니로 행세를 하고 있으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업계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결국 LA한인타운에서 천종산삼이라고 판매하는 것은 현지에서 직접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도매상을 통해 매입한 후 소매로 팔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산삼업체들이 서로 자신들이 취급한 것만이 100% 천종산삼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업체가 팔고 있는 산삼은 가짜라고 주장하는 이율배반적 영업까지 일삼고 있다.
한인타운의 산삼 장사는 5년여 전, 어느 한의사가 천종산삼이라며 한 상자(정확한 무게도 밝히지 않고)에 몇만 불씩 받고 팔던 것이 산삼장사의 시초다. 그러다가 하나 둘씩 산삼 가게들이 개업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후 경쟁속에 산삼의 가격파괴를 선언하며 산삼의 대중화와 저렴한 판매를 하면서 산삼가격은 무너졌다. HQ산삼 업체가 시도한 가격파괴 때문에 미국야생 산삼은 천불대에 형성되었다.

한인타운의 산삼장사 시작은…

최근 들어 수십 개의 새로운 산삼업체가 등장하며 산삼업체 영업전성기를 맞이했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컸다. 업체들 대부분이 천종산삼이라는 간판을 걸고 등장하였고, 전문 심마니라고 내세운 사람이 바로 “심마니 장석훈”의 천종산삼 업체이다.
한국의 경우 천종산삼이 나온 것은 그만큼 산삼이 귀했기 때문이겠지만 사실상 천종이라는 말은 그 말 자체가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산삼 전문가가도 많다. 천종삼삼이 아니라 야생산삼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미국에서도 천종산삼은 희귀한 실정이다.
천종이라는 말은 하늘이 내리는 종자라는 것인데, 이 말은 새가 산삼 열매의 씨앗을 먹고 쪼아먹고 그 씨앗이 새 몸속에 있다가 배설할 때에 마침 산삼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지역에 떨어져 그 씨앗이 발아하여 자란 삼을 천종산삼이라 칭한다. 확률적으로도 희귀할 수밖에 없지만 씨앗이 수년 수십년 썩지 않고 개갑과 발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성장하는 것은 더욱 확률이 낮기에 그만큼 희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천종산삼인 셈이다.

산삼2
그럼에도 심지어 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도 1년에 6개월 동안은 산에서 생활한다고 하면서 그 때 산삼을 캐는 것처럼 말을 하면서 허위 광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TV방송에서는 6개월 동안 깊은 계곡을 다니면서 땀 흘려 캐온 산삼이라고 설명을 하면서 천종산삼만을 캐온다고도 하는데 주정부에서 허락하는 9월부터 12월까지 실제로 서식지에서 산삼을 캘 수 있는 시기는 고작해야 두 달 여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 미국 야생산삼이란….

한국 사람들은 심마니의 직업을 신비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심마니 장석훈’이라는 상표를 붙여 놓으면 신뢰감이 갈 것이고 판매에 도움을 위해 도매 업체에서 물건을 받아다가 팔고 있으면서도 자기가 직접 캔 것처럼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미국의 산삼 서식지에서도 확인 가능한 것이지만 미국도 이제 천종산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미국에서는 함부로 입산하는 것도 법에 저촉을 받는다. 버섯이나 고사리를 채취하는 것도 마찬가지며, 국유림이나 사유림에 입산해 영리를 위해 함부로 자연물을 채취하는 것은 위법이다. 채취시기를 지켜야 하고 주정부에서 발행하는 개인 퍼밋을 받아야 한다. 결국 1년 중에 야생산삼 채취가 가능한 기간은 고작해야 두 달도 채 되지 않는다. 하루 최대 수확 허용량이 1파운드로 정해져 있지만 웬만한 산삼 채취 전문가라 할지라도 하루에 반 파운드 이상을 캐기는 어렵다. 따라서 한사람이 연중 최대의 수확량은 고작해야 1인당 30파운드를 넘지 못한다. 연간 본인이 직접 캔 산삼이 30파운드라면 또 다른 업체에서는 연간 수백 파운드를 판매하고 있으니 새까만 거짓말이 아닐 수 없다.
또, 산삼을 판매할 때는 반드시 무게단위로 판매되어야 하는데 한 박스, 한 상자 이런 식으로 뭉뚱그려 소비자를 속이던 행태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소비자는 “광고나 판매시 그저 한 박스에 5백불, 또는 천종산삼 20뿌리에 100불이라고 하면 도대체 정확한 양은 얼마인가” 라며 판매행위가 사기에 해당되고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 같으면 당국의 칼날을 피하기도 어려웠겠지만 소비자 단체나 언론에 따가운 지적과 함께 무서운 처벌을 감수 할것이지만 법의 사각지대라 할수 있는 미국 한인들을 상대로 수년쩨 이런 사기행각이 지속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체로 산삼은 크기나 년도에 따라 매매하거나 무게를 달아 판매하기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년도와 크기라고 설명한다. 또 장석훈 천종산삼 광고처럼 ‘20뿌리 100불’ 이라고 광고하면 어느 정도의 크기이며 몇 년 산인지 알 수 없어 광고 자체부터 함정이 많은 소비자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크기, 무게, 년도를 생략한 채 애매모호한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해 판매하는 행위야 말로 법의 사각지대인 미주지역에서나 가능한 사기행각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건 산삼의 효과

문제는 천종과 지종 그리고 미국에서 흔히 채취되고 있는 야생산삼과의 효능의 차이가 관건이다
인삼 연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산삼의 수령은 크게 문제가 되지도 않을뿐더러 이를 빌미로 가격을 높게 책정하여 부당 이득을 얻으려는 수단으로 사용될 뿐이다.”면서 “20년 된 산삼이나 50년 된 산삼이나 효능 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고 50년 된 산삼이나 100년 된 산삼도 효능은 역시 비슷하다”는 것이다. 단지 산삼의 수령을 빌미로 엄청난 금액을 불러 소비자를 농락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뿐이라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굵은 사과가 상대적으로 비싼 이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4년생이나 6년생 인삼조차도 성분차이가 별로 없다는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가 수치로 나와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심마니 장석훈”은 항상 천종산삼이라고 허위광고를 내보낸다. 한국에서라면 즉각 당국에 고발될 내용이지만 법 사각지대인 한인타운에서는 몇 년째 무사히 영업을 하고 있다. 장기적인 사기행각을 펼치고 있지만 그러나 꼬리가 길면 다치지 않을까?
결국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천종산삼이 허위인 것을 식별할 수 있음에도 라디오 방송이나 신문의 허위광고로 소비자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에는 성분을 알 수 없는 ‘공진단’ ‘경옥고’ 등의 제품을 제조처와 재료, 성분도 알 수 없는 제품을 업소에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광고내용에는 천종산삼으로 만든 것이라니 이것 또한 사기광고일 뿐이다.
미동부나 중부지역에서도 천종산삼을 앞세운 업자들이 판을 치고 있다. “만병통치약” “미국야생산삼, 천종산삼을 미국 애팔라치아 산맥에서 미국 국립 약초 채취 면허를 받은 공인 심마니가 채취한 천종산삼”으로 선전하는데 미 법규에 미국 인삼을 ‘만병통치약’으로 선전하는 것은 엄연한 FDA 법규위반이다.
또 광고에서 자신이 특별한 심마니 자격증을 가진 것처럼 운운 하는 것도 소가 웃을 노릇으로 누구나 10달러만 내면 낚시처럼 채취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고, ‘공립약초’라는 것도 실제는 주 정부가 관리하는 품목의 약초라는 의미에 불과한 것을 사기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월, 테네시 주에서 발생한 사건을 살펴보자.
연방 법원 테네시동부지원은 지난 1월 한인 이모씨에게 산삼불법채취 및 소지(possesion/digging of Ginseng)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작년 9월 국립공원 일대에서 면허 없이 산삼을 채취하다 적발됐다.
연방 법원은 또 빌리라는 남성에게 산삼 불법채취 혐의로 징역 5개월을 선고했다. 연방검찰은 “이들이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의 국가보호림에서 캠프까지 차려놓고 불법채취에 나서는 바람에 야생 산삼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가을철 산행을 떠난 사람들이 무심코 산삼이나 풀뿌리를 캐다 적발되면 처벌받을 수 있다. 매년 국립공원들이 야생 산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불법 채취 단속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최근 “가을을 맞이해 산삼을 캐러 연방 국가보호림, 주립공원 및 사유지를 뒤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무분별한 채취로 산삼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산삼은 애팔래치아 산맥처럼 기후가 서늘한 특정 지역에서만 자생한다. 주로 노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에 걸쳐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어 통신은 “산삼은 한 뿌리만 캐도 몇백 달러 정도를 챙길 수 있어 채취꾼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불법 산삼 채취꾼은 숲속에 캠프를 차리고 살면서 은밀하게 채취해 잡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산 야생산삼은…

산삼4미국에 있는 19개 주에서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양(수십만 뿌리, 한국은 고작 몇 십 뿌리)의 야생산삼들이 해마다 채취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부 애팔라치아 산맥 지류에 있는 5-6개 주에서는 미국 전체 수확량의 약70% 이상이 채취된다. 이렇게 수확된 야생산삼들은 홍콩 인삼시장을 통해 전세계로 팔려나가고 이중 많은 양이 중국 본토로 수출되고 있다. 위스콘신 주만 하더라도 중국인들이 대단위로 산삼을 생산하는데, 천연 숲이 있는 산들을 사들여 수십 년 전부터 인삼 씨앗을 헬기로 뿌려 단기간에는 장뇌삼을 재배해 내고 장기적으로 야생산삼을 길러내고 있다. 버지니아의 경우, 60여년 전에 산삼 서식지 야산에 인삼 씨앗을 뿌린 후 최근에 야생산삼을 채취하기 시작했다.
반면에 아직도 동부와 동북부의 산삼이 서식하기에 좋은 지역에는 천연적으로 자란 야생산삼들이 채취되고 있다. 비록 그 수확량은 해마다 줄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채취되고 있는 것은 주법에 정해진 산삼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산삼을 캐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없다. 아직 직업으로 분류되지도 않을뿐더러 1년중 겨우 몇 달만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심마니라는 영어 어휘도 없고 굳이 표현하자면 hunter나 digger정도로 사용되고 있다.
일부 한인들은 미국에도 산삼이 있느냐고도 반문하지만 먼저 엄청난 양에 깜짝 놀란다. 통계에 따르면, 채취꾼은 대략 미 19개 주에서 10여 만 명쯤으로 추산하고. 그 중에 한국인 채취자는 약1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한국에서는 산삼이 귀해서 마치 산신령이나 되는 것처럼 심마니들의 설명하지만 지금은 산삼 서식처라고 하는 명당자리에 인삼씨앗을 파종해서 장뇌삼을 길러내 채취하기도 한다.

천종산삼, 지종산삼, 장뇌삼(산양산삼) 을 구별하는 법

▶천종산삼=천종산삼은 산삼 씨앗을 먹은 새의 배설물 등에 의해 저절로 성장한 산삼을 일컫는다. 말 그대로 하늘이 내려준 진짜 산삼이라 할 수 있다. 척박한 생육환경을 이겨내고 자란 천종에는 산 속의 정기와 생명력이 응축되어 있어 약효가 좋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산삼 중에서도 최고 대접을 받는다.
▶지종산삼=천종에서 떨어진 씨앗이 자연으로 돌아가 자란 것이 바로 지종산삼이다. 천종과 지종산삼은 같은 계통으로 약효도 비슷하다. 지종산삼은 천종산삼 다음으로 귀하게 친다.
▶장뇌삼(산양산삼)=장뇌삼은 인삼의 씨를 인위적으로 산에 뿌려 재배한 것이다. 최근에는 산양산삼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사람이 기른 삼으로, 천종이나 지종보다 약효나 가치가 떨어진다. 미국 내 장뇌삼 농장은 3500여 개에 이른다.
천종산삼. 지종산삼. 장뇌삼은 일반 소비자들의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데다, 미국 내에서 별다른 구분 없이 모두 야생산삼(Wild Ginseng)으로 명기되기 때문에 구입 시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따라서 산삼의 양이나 가격을 따지기에 앞서 각주의 농림부로부터 정식 산삼 라이선스 딜러 공인을 받고 천종산삼을 직접 채취하는 공신력 있는 업소로부터 천종산삼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인타운에 산삼 전문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귀한 제품으로 알려진 산삼이 갑자기 왜 한인사회에 널리 퍼지고 있는지, 주산지는 어디인지, 가격은 어느 선에서 거래되는지, 한국 산삼과 비교해 효능은 어떤지, 특히 많이 광고되고 있는 천종산삼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산삼 전문업소 급증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극히 일부만 알고 있던 주요 산삼 생산지와 도매업소에 대한 정보가 널리 퍼지면서 너도 나도 산삼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인타운에서는 이전에도 일부 한의원 등에서 산삼을 취급했지만 약 15년 전 모 한의사가 산삼 도매를 하면서 본격화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모 한의사는 지금도 한국 내 한의원과 홈쇼핑 등에 미국 산삼을 도매로 공급하고 있다.
이후 최창수 HQ산삼 대표가 6~7년 전부터 산삼을 취급해 오고 있으며 또이어 심마니 장석훈 야생천종산삼 대표와 대여섯 개 업체가 늘어나 영업중이다. 새로 생긴 업소들은 대부분 천종산삼을 내걸고 영업하고 있다.
최창수 HQ산삼 대표는 “약 6년 전 한인사회에 산삼을 소개하면서 가격을 현실화한 선두주자”라면서 “그 전만 해도 파운드 당 몇만 달러에도 팔리던 최상품을 파운드당 2400달러로 낮췄고 지금은 1300달러까지 낮춰 놓았다”고 말했다.

▶원산지와 공급처
미국의 산삼 서식지는 미시시피강을 중심으로 동쪽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 산세나 기후가 비슷한 애팔래치아 산맥을 중심으로 산삼이 많다.
캐는 사람은 대부분 미국 심마니들이다. 이들은 주로 약초를 캐 생활하는 지역주민으로 보통 뿌리 굵기 별로 나누어 무게(파운드)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주 정부마다 입산 허용 시기, 채취 양, 채취 방법, 채취 가능 수령 등을 규제하고 있다. 켄터키주 농무부의 경우 2012년도 한 해 동안 주에서 인증한 삼 수확량은 건삼 1만4893.23파운드, 야생삼(산삼 포함) 1243.20파운드였다.
미국 산삼의 약 90%는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으로 수출된다. 중국에는 대부분 건삼 형태로 공급된다. 한국인이 유독 생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다수 주에서 낚시처럼 ‘산삼 채취 허가증(Wild Ginseng Harvester License)’을 발급받아야 채취가 가능하다. 일부 업소나 한의원은 로키 산맥에서 캔 산삼이라고 선전하고 있는데, 이 지역 산삼은 아주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인들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장뇌삼 재배에 나서는 원주민이나 지역 주민이 많아지고 갈수록 채취보다는 대단위 재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가격
취급 업체가 늘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산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수십 년 된 산삼 10뿌리를 수만만 달러에 구입하기도 했다. 지금도 수십 년이 넘은 산삼으로 평가받은 제품은 최소 수천에서 수만 달러를 호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는 파운드 당 보통 600달러 선에서 소매되고 있다. 약통이 굵거나 수령이 오래된 제품은 파운드 당 1000달러를 넘기도 한다. 어린 아이 손가락 크기의 산삼은 업소에 따라 현재 10~20뿌리 세트가 1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25% 쿠폰을 신문광고를 통해 제공하거나 1박스 구입시 2번째 박스는 반값, 300달러 이상 구매시 바이오 건강밴드 무료 제공, 구연산 및 다른 한약재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선물이 덤으로 주어지고 있다.
H4헬스 산삼명가의 저스틴 하 대표는 “지금 가격과 비교하면 예전에는 엄청난 폭리를 취한것이고 지금은 경쟁이 심해 가격이 현실화됐다”고 설명했다.

▶효능
산삼의 효능에 대한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한의사는 물론 대부분의 일반인도 산삼이 몸에 좋다는 정도의 상식은 알고 있다. 미국 산삼은 한국 산삼에 비해 효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반면 일부는 미국 산삼이 오히려 더 젊고 비옥한 땅에서 자라기 때문에 효능도 더 좋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산삼이라도 뿌리가 작고 가는 것은 약효가 떨어지고 약통이 굵고 수령이 오래될수록 약효가 크다고 말한다. LA지역에서는 산삼판매가 크게 늘면서 홍삼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천종산삼 논란
산삼 취급업소가 크게 늘면서 일반 소비자의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가장 큰 의문은 천종산삼 진위 여부다. 많은 업체가 천종산삼을 내세우면서 “과연 그렇게 산삼이 많이 나올 수 있는가”가 의문의 핵심이다. 한국에서 산삼은 정말 귀하기 때문에 더 그렇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은 갈린다. 한 도매업자는 “미국은 정말 넓은 땅으로 산삼 산지도 엄청나다”면서 “한국은 땅도 좁고 이미 캘 만큼 캤기 때문에 없는 것이지 지금 한인타운에서 판매되는 산삼은 진짜 산삼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야생산삼은 맞지만 천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삼은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천종보다는 지종이나 장뇌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업소의 대표는 자신이 직접 산지를 방문해 산삼을 캔다며 관련 서류를 고객에게 보여주며 확인시키기도 한다. “직접 애팔래치아 산맥을 돌아다니며 산삼을 캐고 있다”면서 “장뇌삼은 비슷한 모양이지만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천종삼만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위광고인 셈이다.시사 저널 USA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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