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읽는법

2019.10.23 12:50

김일하 조회 수:208

놀이그림 2 ;

유랑연예집단이 다양한 놀이판에 스며들어 있는  시각적 요소들은 정형화 되여 있거나 고정되여 잊질 않고 가변적니며 유동적으로 흩어져 있다.가령 깃발이나의상, 소도구들의 시각적 요소가 색채 도는 형태를 지니고 있음이 그것이다.마찬가지로 각종 민속 놀이판에 섞여 들어 있는 숱한 놀이시각적 요소들은 때로 정상화 되여 있기도 하며가변적으로 흩드려 져 있기도 하나 색갈 면에서는 거이 오방색이 기준이 되여 있다. (五方(오방)은  동서남북 중앙이며  오색은 청 백 적 흑 황색 이다. "가산 광대놀이 "의첫째마당인 오방신장무(五方神將舞) 마당을 보면 황제장군이 선두에 나와 중앙에 서서 차례로 호령하면 청제는 동방, 백제는 서방, 흑제는 북방, 적제는 남방 에 각각 자리를 잡는다. 이색은 음양오행설 사상과도 관련이 있다. 농악은 놀이터를 넓게 자리 잡고 놀이가 진행 되는데, 전라도 우도 농악의 판굿에서는 일렬종대로  전진동서남북중앙 순으로 방울진을 친다거나, 경상도삼천포 농악, 경기에서도 그와 같다. 거이 모든 놀이 형태에서 사용되는 도구 ,깃발, 의상이오방색에 기초하여 이루어 진다. 이 뜻은 적색은 사악함을 물리치는 색 이고, 백색은 고귀하고 선한 색,흑색은 사악함을 뜻 한다. 이 색들은 거이 원색에 가가워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인데, 그 쓰임세에서는 무작정 배치하지않고 면적, 비례, 무니, 새김등의 방법과 특히 보색의 유치한 배열을 흑백의무채색을 통해 단아하게절제시켜 준다.그것은 놀이가락의 흥겨움, 자기질서에 완벽하게 부합 하는 것이다. 그 접에서 현실의 세계에 널리 선악선악의 갈등,선의 기쁨과희망, 악의 아픔과 절마에 의 약동과 절제를 갗운 가락, 색갈, 사설, 춤으로 총체화 되였음을 파악 하게 하는 것이다. 민속- 민중예술에서의 색갈은 그런 의미를 진니고 있는 시각매체이다. 그 배열 질서자체가 놀이에 있어서 그림이다.그 배열 질서를 잡아간사람은 다름 아닌 놀이의 주체, 민중이 었던 것이다. 놀이성이 짙은 그림은 깃발 그림이다. 한반도 전체의 종악에 모두 신성하게 여겨지는 농기, 영기(令旗)가 잇으며 걸립패에게는 영기, 서낭기가 있고 또 어떤 놀이패는 자기들을 상징하는 깃발들이 있다. 이것들이 주체가되여  놀이를 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전북 익산 " 기세배 " 가 있다.마을 별로 형마을 아랫마을 가리면서 12개 부락이 참여 하고 한부락행열 마다 소동기 영기 등이 있으며 그 뒤로 농악대가 뒤 따른다.소동기들은 나름대로 어울려 기놀음이라는 기놀음이란 춤을 추고 그에 어울려 농기를 중심으로 농악대와 꽃나비들이 춤을 추게 된다.또 남해안지방 어촌에서 행해지는 "어방놀이 "중에 풍어기와 봉황기가 세워 졌던 것이 라든가, "가마싸움 "에서양편 각각 60--70명이 가마의 고를 중심으로  내 세운 깃발이 있었다. 그 깃발은 행진 순서별로 영기, 청도기, 청용기, 백호기, 주작기, 총수기, 부기이며 그뒤에 공격대, 가마, 호위대, 응원대 가 따른다. 강화도 "시성 뱀놀이 " 도 배위에 많은 깃발들이 펄럭이게 하는데 호랑이기와 임경업장군기 가 그 주다.(중약) "용호놀이 " 줄다리기 싸움 형태인데, 그위에  양편으 용기와호기가 싸워깃발 빼았기 싸움이 주가 된다.이처럼 깃발의 쓰임새가 넓은바, "영산 쇄머리 대기 놀이 "는 그야말로 깃발 놀ㅇ랄수 있는 놀이가 되는데, 양편으로 ㄴ나뉘어진 동,서 의 각각의 깃발과 뒤이어 총사령부기, 대장기, 중장기, 소장기, 동방청제장군기,남방황제장군기,북방흑제장군기,서부호기,동부호기, 필승기, 농기가 늘어서고 그 외에 각마을의 서낭기영기가 늘어서 백여폭 이상의 기가 뫃여 펄럭이게 된다.이러한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며 시각적 으로도 장대한 감동을 이르키게 된다. 이것들이 솟구치고, 가라앉고숙엿다가 되밭쳐오를 때 벅차오르는 힘의 용솟음으로 생명감은 절정에 이르게 된다. 그 깃발들은 오방색에 기초하면서 골매기당의 당기나, 서낭당, 산신당, 국수당 당기에서 많이 보이는 것 처럼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당신으로 거북이를 모신 경우 깃발 중앙에 한마리 주변에 여덟마리를 그려넣고 그것응 느름대에 걸어서 당앞에 세워 놓는다) 특히 한반도 여러곳에서 행해지는 관등놀이의 화려함속에서 등의 다양 다기한 형태로 그려진 동식물의 그림 들 ,,, 말을타고 사냥하는그림, 매,개, 호랑이, 이리, 사슴,노루껑, 토끼들,,,,,,이러한 것들은 그림이든 글씨든 시각적 의미를 담고 잇는 형태를 갗우면서 사실상, 정확하게 정형의어떤 독립 쟝르 를 내재적으로 파기하고 어울려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단오제에서 용깃발 떠멘 무리들이 숱한 깃발과 더불어 온 마을을 누비고 다니는 놀이 형태와 더불어 시각 매체의 탁월한 쓰임세가 아닐수 없다. 떠메고 다니는 용 깃발은정형의형태를 완전히 겇운 놀이그림으로서 물론 예배그림과의 복합적 기능을 지니기도 하지만 무교그림 이기도 하다. 그 구조는 각종 굿이나 놀잉ㅇㅇㅇ에서 마당이나 당을 중심으로판이 벌어진다고 할떼 그림이 데부분 그 중심에 놓여 지는 모습을 갖이게 된다. 놀이에선 놀이패, 굿에선 무당이 미리 거추어 놓는 판이한 요소로서의 그림이며 별신굿,부군당굿 서낭굿, 도당굿, 당굿, 풍어굿, 용신굿, 연신굿,서낭풀이와 같은 액막이부락제에선 이미 마련된 그림 , 당내에 갗춰진 그림이다.그림의 졸류는 엄청나게 많은데 (중약) 약273종, 참고, 전체무신대비; 지신계 9.8%, 산신계 9.5%, 수신계 9.5%, 장군계 9.1%, 천신계 4.7% 이렇게 많은 무교그림의 양상은 서로 다를수 있지만 민속, 민중에 의해 탱화와도 다른 맞남을 일궈내는 감동과 정서를 고양 시킨다. 마을의 생활기층에서 부락굿은 마을의 축제적 성격이 강 했으며,어제와 오늘 내일이 어우러지는 총체적놀이 로서 현실적 삶의 해방놀이 였던 것이다. 그 중에서 굿 그림은 정형화한 그림으로서 의 역활과 기능ㅇ르 해 내면서 그 정서적 통일과 공동의 연대를 북 돋았던방편이 었다.민족미술의 민중적 전통과 창조를 위하여 , 최칙 논문1986 중에서 놀이그림 편을 소개 했다. 놀이그림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였다면 더 이상 바램이 없겠다.  논문 저자는 이항목에  관한 한, 더 깊은 연구와  현대적으로의 새로운 개발이 이루어져서 놀이 그림으로서의 광맥을 이룬다는 판단 아래다양한 실험이 요청된다하며 말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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