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위한 교양(문화)

2022.06.12 12:15

김일하 조회 수:6

제 4장. 1998년 56세, 또한번의 격렬한 토혈(吐血).

  1. 그렇다 ! 살아야 한다. 어떤 고통이 온다 해도,,

    1997년 53세가 된 나는, "불량중년(不良中年)은 즐겨라(講談社문고)" 라는 제목으로

不良主人(아버지, 점주,직장상사)들을 위하여 이책을 썻다. 내가 "중년불량(中年不良)" 이라고 하는 말을 끄집어 낸것은, 가족때문에 일생을 몸바쳐 일해서, 겨우겨우 50평정도의 땅을 사서, 집을 짖고, 그때문에 빌린돈을 다 물었으니, 이제 자녀들이 이 자그마한 유산을 놓고 서로 다투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떄 였다. 50세가 넘으면, 누구나 불량 아버지가 되어, 자기를 즐기면서 자기 좋을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부르지젓던 것이다. 말하자면, 30세의 월급쟁이가 30년 Loan으로 집을 사서 그빚을 다 갑고 나면, 60세, 그 인생은 끝난것과 다름이 없게 된다. 불량중년이라고 하는 말은 그 뒤에 유행어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해, Magajin House의 "Kurowatsun"이라고 하는 잡지사에서 불량중년 좌담회가 열리게  까지 되었다. 상대는 나의 친구로서 "초은거술"을 썻던 坂崎重盛과 Telecom Staffe의 대표취체역의 岡部憲治, 친구인 Magajine House의 大島洋一, 씨들이 참가 해 주었다. 나와 坂崎, 岡部 셋이 Sunglass를 걸치고 Sinjuku(新宿)에있는 KyoTama(京玉) Plaza Hotel 옥상에서 불량중년의 강건한 모습을 촬영 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 했던가 Sinjuku, Golden 가로 2차를 하려고 차를 타는 순간, 나는 격렬하게 토혈을 하게 된다. 항상 비닐봉투를 갖이고 다닌터라 봉투속에 토혈을 했다. 같이 있던 동료들은, 내가 과도하게 술을 마셔서 그저 토하는 줄로만 생각하고 있는듯 했으나, 나는 술을 마시고 토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봉투를 슬쩍 펴 보았더니 핏덩이가 한가득 들어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토혈한 경험이 몇번인가 있는 나는 덤비지 않고 KyoTama Plazar Hotel 로 되돌아 가자고 동료들에게 말 했다. 휴대전화로 Dr.庭瀨 Office에 근처 좋은 병원을 소개 해 달라는 의뢰를 했다. 나는 "인간의세포는 7년마다 새로운 세포로 바뀐다" 라고 하는 설을 앞에서 말 했던 "우주의의사"을 읽으면서 알고 있었다. 그리고, 움직이면 다시 토하게 된다는 것을 이전의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동차 안에서도 한시간정도 안정을 취하고, 친구들의 부축을 받아 대담장소인 KyoTama Plaza Hotel  Sweet Room으로 가, 침대에 누어 있었다. 얼마있다가, Dr. 庭瀨가 차로 달려 왔고, 그는 "Takepon이라고 하는 특효약을 주며 이약을 마시고 거기 자고 있어" 

하며, 언제나와 같은  큰목소리로 말 했다. 나는, 그저 그가 하라는대로 약을 먹고 한쪽방에 있는 침대로 가서 누었다. 3시간은 조히 되었을까, 주위가 떠들석하여 깨어 보니 

Dining floor 에서 Dr. 庭瀨를 가운데두고 전부가 Whisky, Beer를 마시며, 즐겁게 Party를 하고 있질 않는가. 그때 나의 주치의는 " 토혈이란 무엇인가" 라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잇었다. 나는 다시 한번 더 약을 마시고, 침대에 누운 채로 불량(不良)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갖이고 좌담회를 재개 했다. 깨끗이 나았다는 생각으로 좌담회를 산뜻하게 마무리 하고 나니, 시간은 벌써 깊은 밤 2시. 모두가 Hotel에서 자고 가라는 말에도, 후줄근한 모양으로(無樣不樣)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Taxi로 집까지는35분 정도 였다. 돌아가는 Taxi속에서 또 한번의 토혈, 집에도착 Vinyl 소의 토물을 변기에 흘려 보내고 혼수상태가 되어 잠에 빠져 버렸다. 그로부터, 일주동안 약만 먹으면서, 그냥 잠자는 생활을 계속 햇다. 입우ㅏㄴ하지 않는 대신 Dr. 庭瀨는, 매일, 증상, 결국 혈변(血便)의 정도유무등 을 매일 기록하며 FAX로 보내 달라 했다. 그 일주를 나는 누어서 책을 읽는 것으로 소일 했는데, 처음 읽었던 책이 스티븐 캬라반 의 "대서양표류 76일간, Hayakawa 문고" 였다. 이책은, 76일간 표류 했다고 하는 해양사상 상 아주 드문 Survival체험기이다. 저자인 캬라반은, 1952년 America 생, 이니까, 나보다 10살이 어리다. 저자가 타고 있던 구명Boat에는, 식료와 음료수를 위시하여 Survival kIt가 완비되어 있었던 것이 불행중다행이 었다. 그중에는 나중에 큰 역활을 했던 수중총과 긴박했던 상황등을 남길수 있는 Memo용지 뭉치가 있었다는 것이다. " 절망감이 먼지 쌓이듯 쌓여 온다. 소리내어 울고 싶은 기분이 되는 자신을독려하며, 그 충동을 눌렀다.울어서 수분을 낭비하는 바보짖은 용서할수 없다. 입술을 깨물며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울어야 한다. 어덯게든 삶을 늘려가는 거다. 그리고 생환하는것에만 집중 하는 거다" 증류기를 고안 해서 물을 만들고, 만세기(물고기이름)를 바다물로 저리기도 한다. 작살을 들고 있을 때도 있었다. 고 말 한다. 구명Boat에 구멍이 생길 위기, 생명줄인 작살의 촉을 분실, 그의 죽음을 기대하고 머리위를 날고 있는 콘돌이라는 독수리가 상공을 선회한다,,,,, . 그런 환경속에서도, 그는 , 생각이 미치는 한의 창조성을 집념을 갖이고 장비를 만들면서 이런저런 곤란을 극복 해 간다. 표류 51일 째에는, 이렇게 쓰고 있다. " 찌르는듯한 경련, 격통, 장단지 쥐,예통 견딜수 없다. 더 이상은 무리다" "지쳤다. 더이상 견딜수 없이 지쳤다. 神,열반, 해탈,,,," 이런것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건가, 볼수도 없고, 느낄수도 없다. 그저 어두움만 있을 뿐이다. 이것을 환각이라고 하는 것인가, 아니면 현실인가, 아~ 종교와 철학의 말 장난,,"

그리고 계속하여 표류 52일쨰, "그들이 달려든다. 이제그만 !" 이라고 나는 부르짖는다. "이젠 더 이상 견딜수 없다., 더이상은 할 필요도, 할수도 없다." 망령을 흔들어 낼수도 없다. 눈물이 얼굴을 덮는다. 몸을 적시는 바닷물이 어지럽게 덮쳐 온다. 어떠한 고통이 닥쳐 온다 하드라도,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살고싶다. 몸은 괴로운데 훌적훌적 울음을 운다. " 살아야한다, 살고 싶다, 좀 더 살고 싶다."(중약)먼저 할 일은 살기위해 일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을수 밖에 없다. 그렇다, 이 Chance를 살려 나가야 한다. 원점으로 돌아가 문제를 정리 해 보자. 여태 배워온 것들을 살려 보는 거다" American 이기 떄문인가 ? 캬라반은, "살아야 하는것"에 대하여확실히 투쟁적이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조난자의 대부분이 3일 이내에 죽는다는 것을 생각 할 때, 76일간이나 표류한 정신력이 얼마나 어려웠던 것인가를 알수 있다.

2. 죽을 때는 누구던지 혼자.

  또 하나의 책, 비슷한 체험을 쓴 日本판 조난기가 있다. 佐野三治의 "단 한사람의 생환,

'Daka 호' 표류27일간의 투쟁(新潮문고)" 이라는 책이다. "Daka(독수리)호 라는 외양(外洋)Race용의 Yats가 전복 전복하면서, 구명Boat로 27일간 표류했다 생환한 기록 이다. 

Sano(佐野)씨는, 1960년 Yokohama생으로, 처음으로 참가 했던 外洋Race"동양Cup, Japan-Guam Yats Race 92" 에서이 사고를 당하게 된다. Storm을 맞나, 출항 3일 만에 Yats는 전복 했다. "6인승구명Boat(고무제구명정)는 가망 없는 표류를 시작 한다. 그 구명정속에서 나는 그냥 떨고만 있었다. 닥쳐온 공포감이 일시에 엄습 해 왔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이렇게 덜어 본적은 처음이 었다" 이런상태를 , 나는, "나의 첫 토혈로 입원 했을때의 자신과 같았을 것이라" 고, 생각 했다. 그떄, 나는 병상에서 표류하고 있었기 때문 이다.

6인이었던 표류자들은 18일 동안 차례차례로 죽어갔고, 결국, 남은것은 Sano씨 혼자 였다. "혼자가 되고부터는, Lift의 입구를 대체로 닫고 있었다. 열어 놓고 있으면, 온통 바다뿐이어서 견딜수가 없었기 때문이 었다. 혼자라서 누군가와 같이 몸을 의지하며 따뜻 해 질수도 없었다는 것이 이유 이기도 했다. 입구의 덮개를 열면 불어 들어 오는 바다바람이 혼자만인 자기에게는 도저히 감당할수 없이 추위 였기 때문이다.이떄부터 나는 나의 불알을 주므르고 있게 된다. 그것을 주므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 져 온다." 이대목을 읽으며 흉내를 내어 봤더니 과연 그가 말 한대로가 아닌가, 혼자가된 

Sano씨에게는, 환청환영이 나타 났다고 했다. 岸壁(안벽)에서 동무들과 즐겁게 뛰어 놀던 아이들의 목소리, Misora Hibari 씨의 노래를 불러 대는 어선, 자판기에서 Cola를 사려고아무리 주머니를 뒤져 봐도 잔돈을 찾을 수가 없다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지금 나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계에 봉착 한 것이다" 그러면서, Sano씨는 쇄부치로 유언을 남겼다. 쓰면서 "죽어간 동료들의 이야기, 그리고 어릴쩍 이야기, 다시는 안아 볼수 없을 아이들 생각을 하며 세번째의 눈물을 흘렸다. 울면서 아직도 눈물은 잘도 나오네 하며 생각 했다. 눈물 한방울 두방울이지만 이게 무슨 쓰잘때 없는 짖 하는, 엉뚱한 자기가 거기에 있었다" 나는, Sano씨와 같이 바다위를 표류한것은 아니지만, 나역시, 혼자만의 생환이라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수없이 많은 친구들 속에 둘러 싸여 있어도 죽을 때는 그 누구던 "그저 혼자"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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