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 30송"현장삼장법사 역

2025.04.16 11:05

김일하 조회 수:17

(6) "惡見(악견)". 자아의식(自我意識)에 기본을 두고, 모든 사물을 본다는 말 이다. 緣起, 空, 無相, 無我, 無常 과 같은 것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自我中心的(자아중심적) 으로 보는 것이다.

[論]에서는 "諸의 제(4성제)와 理같은것에 있어서 전도(顚倒) 된 추도(推度)를 하는 汚染(오염)된 "慧"라고 하고 있다. 진실은 無常, 無我 임에도, "顚倒推度(전도추도)" 즉 사물의 사실을 거꾸로 본다는것. 반대로 감수(感受)하면서, 거꾸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佛敎에서는 이것을 "四顚倒見(4전도견)"이라고 설명 하고 있다.

不淨----- 淨

苦-------- 樂

無我----- 我

無常----- 常

왼쪽이 正見, 바른쪽이 顚倒見 이다.

진상(眞相)을 徹見(철견)한다고 하는 입장인 지혜(智慧)에서  보면, 이 세상의 일체(一切)는 不淨임에도 불구 이들은 이것을 느끼지 못하고, 그것을 淨이라고 생각 하며 顚倒하여 보는것. 인생은 苦임에도, 樂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인생은 無我, 無常인데도 我, 常 이라고 보고 있다. 아시는 바와 같이 "四顚倒見"은, 大乘佛敎(대승불교)의 [涅槃經(열반경)]에서 다시 한번 전환(轉換)되어서, 인생을 淨, 樂, 我, 常 이라고 하며 인식하고 있다. 부정적인 見解로 보겠다는 눈을 기르겠다는 것이다(계시자의 의견으로는 열반경에서의 입장에서) . 어쨋던 한마디로 顚倒見 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轉換했을 때의 의미하는 것에는  깊이가 있다. "惡見"을 자상하게 분류하면 5개로 분석 된다.

1. 蘊伽邪見(온가사견). 삿가야 라고 하는 범어(梵語)의 음사어. 有身견, 身견, 我見 등으로 번역 된다. 不變常位(불변상위)의 自我 와 自我의 소유물에의 애착을 축으로 한 견해를 말 한다. 그것을 축으로 하기 때문에, 느끼는것, 보는방법, 행동하는 모양이 광기(狂氣)로 되어 버린다. [成唯識論] "券九"의 煩惱障(번뇌장)을 설명하는 곳에서는 "蘊伽邪見을 첫머리로(上首)해서 128의 근본번뇌" 라고 하는 일절이 있는데, 이 蘊伽邪見은 정의적인 미망의 근원이 된다고 하고 있다. 128개의 근본번뇌를 시각화 하면 다음의 표와 같다. 128개의 근본번뇌를 는 크게 두개로 나눈다.

A. "見惑 (견혹) 112 개---------分別起(분별기)

B. "修惑 (수혹) 16 개---------俱生起(구생기) 의 2개 이다.

見惑 즉 지적으로 緣起(연기), 空(공)의 정신을 회득(會得) 했을 떄, 끊어버리게 되는 미망. 修惑 즉 인격에 침투되어 있는 정념을 청산 하려고 수행으로서 점차적으로 끊어 버리려는 미망.

지적미망(知的迷忘)은 空의 知的會得 과 동시에 단번에 타파되지만, 인격의 밑바닥에 침투된 관념적 미망은, 오랜동안의 수행에 의해서만 청산 될 수 있다는것. 표에서 보이는것과 같이 見惑의 수가 훨씬 많은데, 그것은 단절되는것이 순간적이기 때문이고, 修惑의 수가 16에 불과 한 것은 修惑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는것을 나타내는 증거인 것이다. 見惑이란 지적미망이기 때문에 그것을 자기화한다든가 관찰한다던가 하는 경우에도 분석적인 습관이 따르게 되는데,  修惑은 정념적(精念的)인 성질이기 때문에, 분석적인 관찰. 반성이 적용하게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見惑, 修惑 이란 아주 중요한 분석이기 때문에 뒤에서 한번 더 논 해 보겠다.

2. "邊執見(변집견)". "偏(치우칠 편)된 견해". 사람이 죽게되면 일체가 단멸(斷滅)한다고 하는 단견, 영혼같은것이 단멸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하고 있다고하는 상견(常見)이 본래의 의미 라는 것이다.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是(Yes) 아니면 非(No), 非 아니면 是 라고 하는 二支選擇的(이지선택적)인 사고가 있다. 그렇게 하는것이 명쾌하기 때문 인데, 이러한 사고의 습관이 인식을 감추게(묻어버리게) 된다는 것. 이것이 邊執見 이라는 것이다.

3. "邪見(사견)". 因果(인과)의 도리와 작용, 그 도리를 일관하는 존재를 비방하는 견해. 넓은 의미에서는 대부분의 惡見이 邪見인데, 좁은 의미에서는 因果의 부정을 의미 한다.

4. "見取見(견취견)". 佛敎 이외의 견해와 사고방식을 진실이라고 생각 하는것. 그리고 거기에 집착한다는 견해. 자기주의, 주장을 반성하는 일 없이, 절대화하는 데서 생겨나는 것은 투쟁 만 있게된다. 

5. "戒禁取見(계금취견)". 잘못 된 계율 과 그것에 의해 나타나는 것을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의하여 해탈에 이른다고 집착하게 되는 惡見. 여기에는 어떠한 plus도 되지 않는무리한 勤苦(근고) 만  있을 뿐 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빨리 거절 해야 한다. 佛陀도 처음에는 고행주의 와 根性論(근성론)과 같은 편협한 삶을 살았지만 이러한 것으로는 성도 할 수 없다고하면서 좌선하여 성도한 후 이를 부정 했다. 그렇다고하여, 안이한 자기 긍정론을 시인 한다는것은 아니 었다. 

이상이 惡見을 다섯으로 분석 한 것이다. 이렇게 분석 된 惡見을 한데 묶어서 하나로 했을때, 根本煩惱(근본번뇌)는 여섯이 되어 "六根本煩惱"가 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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