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 30송"현장삼장법사 역

2025.04.20 11:03

김일하 조회 수:16

7. 전장에 의한 根本煩惱(근본번뇌)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에 관하여,

   전장에 계속하여 근본번뇌 전체에 대한, 즉 1. 分別起 와 2. 俱生起의 분류, 전술했던  

"見惑 " "修惑"의 다른 각도에서의 파악이 되겠다. "分別起"라는것은 "見惑"을 말 하는 것인데 전술한 대로 , 邪師(사사, 거짓선생) 와 邪敎(사교) 와 邪分別(사분별) 같은것에 의해 생겨난 번뇌를 말 한다. 말하자면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환경 과 경우로 부터 몸에 익혀진 번뇌를 말 한다. "俱生起"는 "修惑" 임으로, 생명을 얻었을 떄와 동시에 가지게 되는 번뇌 이다. 경험에 의해 얻어진것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선험적 또는 선천적 생득적(生得的)으로 구비하게 되는 번뇌라고 하면 되겠다.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번뇌가 주어진다고 하는 견해는 정말 지독한 처사라고 하겠다. 번뇌를 "煩憂惱亂(번우뇌란)"의 약자라고 햇드시, 씨끄러운 괴로움 같은것을 자기속에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는것이기 때문에, 俱生起의 번뇌라는것은 외부로 부터 주어진것이 아니라고 하는것이 된다. "十根本煩腦" 라고 하지만, 대별할때는, 다만 1. 分別起만의것 과 2. 분별기와 俱生起 두군데에 모두 통하는 두가지로 나눌 수 있겠다. 

1. 分別起만의 것 중에는,

(1) 疑(의심의)(2) 邪견(사견) (3) 見取見(견취견)(4)戒禁取견(계금추견)

2. 分別起 와 俱生起 양편 모두의 성질을 구비한것 중에는, 

(1) 貪(탐) (2) 瞋(진) (3) 痴(치) (4) 慢(만) (5) 薩伽耶見(살가야견) (6) 邊견(변견)

즉 예를들면 "貪"이라는 번뇌에는 선천적인것과 경험적인것의 두경우가 다 있게 된다는것이다. 선천적인것은 날 떄부터 인격의 밑바닥에 침투되어 있는것이기 때문에 이런 번뇌를 제거하는데에는 부단한 수행이 필요 하지만, 후천적으로 경험적으로 몸에 익혀진것들은 지적인 緣起(연기), 空(공,무)의 회득(會得)과 동시에 단번에 소별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이것을 [成唯識論] 券六의 문장을 조합하여 "疑後三見唯分別起 六通俱生及分別起(의후삼견유분별기 육통구생 급 분별기)"라고 결론 지었다.

다음은 이 "근본번뇌"는 8識의 어느것과 번뇌의 어느것들이 서로 작용(働)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알아 보는 것이다.

1. 前五識 = 貪, 瞋, 癡.

2. 第六識 = 十根本煩惱.

3. 第七識 = 貪, 癡, 慢, 薩伽邪見.

4. 第八識 = 無

前五識은 감각기관이기 때문에, 본래는 여러가지의 思量(사량)이 작용(働)하게 되는 곳은 없겠으나, 前五識이 작용 할 때는 반드시 第六識도 같이 작용하여, 지각작용이 완성되게 도는 것임으로, 그런 第六意識의 영향을 받아서 前五識에서도 貪瞋痴의 三근본번뇌가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第六識은 전체의 心所와 같이 작용(働)함으로 근본번뇌도 당연히 작용한다.

第七識은 [三十頌]에서는 "四煩惱常俱(4번뇌상구)" 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4근본번뇌인 (貪瞋癡薩伽邪見)이 같이 작용한다.

第八識은 "無覆無記(무복무기)"의 성질이기 때문에, 번뇌와 더불어 작용(働)하지는 않는다. 善도 이니고 惡도 아닌 투명한 존재위에, 우리들은 우리들 스스로가 번뇌를 만들어 내면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범부의 실태가 우리에게서 映出(영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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