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핵미사일 직접 보지 못해서...”

청맹과니 사대(事大) 놀음을 거둬치워라!

  동네 똥개[便犬]들의 웃기는 습성이 있다. 
한 마리가 짖어대기 시작하면, 영문도 모른 채 여러 마리가 함께 목청을 돋운다.

  “한국과 미국이 6일 발사대 2대를 비롯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일부 장비를 한국에 전개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배치 시점은 6∼7월쯤으로 예상돼 왔지만, 그 시기가 크게 앞당겨 진 것이다...” 

  동네 똥개들에 비유한 것이 딱 들어맞는 건 아닐지 모르지만, 별별 소리들이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짱꿰들이야 그렇다 치고, 이 나라에서 힘깨나 쓴다는 이른바 ‘잡룡’(雜龍)과 그 언저리의 목청이 드높다. 



  “지금 정부가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저로서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 사드 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기는 것이 우리 국익을 위한 최선의 방안...”

  ‘안대재’[안경잽이 대권 재수생]의 말씀이다. 말마따나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짖어대고 있다. 불과 며칠 전에도 북녘의 핵미사일이 어지러이 날아다녔다. 물론 “내 눈으로 직접 보지 못했다!”고 우기면 할 말은 없다. 늘 상 거짓으로 일관하는 북녘 좃선중앙TV에서 내보내는 영상(映像)이니, 믿기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하니, 조만간 핵미사일 한 방 직접 맞아봐야 서두르는 이유를 이해하려나 보다. 
아니, 다음 정부까지는 북녘이 핵미사일을 쏘지 않는다고 확신(確信)하시는 눈치다. 
산토끼 잡겠다고 ‘안보’를 입에 달고 다니면서, 눈앞에 닥친 위협을 연기할 수 있다고 호언(豪言)하는 이유는 뭘까? 십 년 전(前)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 표결 때와 같이 짜고 치는 중인가?

  ‘안대재’가 직접 말씀하신 건 아니지만, 그의 외교·안보분야 자문 담당으로 영입했다는 귀화(歸化)한 왜놈이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드는 미국과 일본의 작전에 말려 들어간 한국은 자주적 외교의 길을 잃고 표류할 것... 이제 상황은 구한말과 매우 비슷해졌다...”고 짖었단다. 

  구한말(舊韓末)이라... “사드 배치”를 반대 또는 연기하자며, 짱꿰 눈치나 보고 아부(阿附)함으로써 이 나라를 명(明)·청(淸)의 속국(屬國)이었던 시절로 되돌리려는 작태에 대한 반성부터 먼저 해야 하는 게 맞지 않겠나. 

  “속도전 치르듯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는 한밭 ‘운출다’[운동권 출신 다크호스]의 대변인이나, “사드 알 박기” 운운하는 남한산성 인근 ‘형막싸’[형수와 막말 싸움꾼]의 말씀도 “사드 반대”를 에둘러 표현했을 뿐이라고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또한 ‘절안깡’[정치판에서 절대로 철수 안할 깡통]의 “중국 정부를 적극 설득하는 노력도 필요한 때”라는 언급은 거의 말장난 급의 하나마나한 말씀이다. 


  ‘잡룡’(雜龍)은 아니더라도 이 나라 국개[國犬] 무리들 중 제1당이라는 ‘그 당’의 입장도 “사드 반대”에는 다를 바 없지만, 특색이 있다. “절차”(節次)를 매우 중시(?)한다. 

  ‘그 당’의 가오마담인 ‘법가여’[법조개 출신 가을 여자]는 “절차적 문제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를 외친다. 

  시인(詩人)이라는 ‘그 당’ 원내대표는 시적(?)인 표현도 쓴다. “기습적 사드 배치는 민주절차 위반”이라고... 

  이 분들은 아마 북녘의 돼지새끼가 핵미사일을 발사할 때는 시간을 넉넉히 두고 ‘민주절차’에 입각하여 결심을 하거나, 그렇게 쏜 핵미사일도 ‘민주절차’에 의해 이 나라로 날아올 거라고 믿는 건 아닌지... 

광주광역시 롯데백화점 앞에서 사드반대 시위ⓒ연합뉴스
▲ 광주광역시 롯데백화점 앞에서 사드반대 시위ⓒ연합뉴스

  한편, 이에 앞서 무등산(無等山) 밑에서는 ‘사드 부지’를 제공한 아무개 기업의 백화점을 겨냥한 ‘촛불 시위’가 이미 벌어졌다고 한다. ‘촛불 세력’이 드디어 뛔놈들 흉내까지 내기 시작했다?

  저 경상도의 참외밭 근처나 서울의 광화문 광장에서도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는 촛불이 일렁이고 있다니, 이것을 “촛불 민심”이라고 나발 불어대는 일이 벌어지지 않겠는가. 

  오늘의 이 나라 안팎 정세와 관련하여 한 번 쯤 곱씹어봐야 할 글귀가 있다. 어느 ‘촛불’주의자가 불살라버리겠다고 한 ‘보수’(保守), 그 ‘보수’의 가치를 굳게 믿었던 양키 정치가의 말이다. 

  “정상(正常) 국가라면 적대 세력이 물리적 수단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방어 수단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촛불’을 떠받드는 위의 모든 분들은 이 나라가 ‘정상 국가’가 아니거나, 또는 ‘적대 세력’이 없거나, 그도 저도 아니면 ‘적대 세력이 물리적 수단을 포기’했다고 믿는 게 맞다. 

  그렇다! 날아다니는 북녘의 핵미사일을 직접 보지 못했을 테니까...

<이 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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