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3 12:19
아내가 싱크대 물이 막혀서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싱크대가 막혔어요. 좀 봐주세요." 그러자 남편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아니. 내가 뭐 배관공인 줄 아나? 그런 일을 시키게?" 하였다. 그 다음 날은 부엌에 형광등이 껌벅거려서 또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형광등 좀 갈아주세요." 그러자 남편은 짜증을 내면서 "아니 내가 무슨 전기 수리공이라도 되는 줄 아나? 그런 일을 시키게 엉?" 하였다. 그런데 그 다음 날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였더니 싱크대도 고쳐져 있고 형광등도 말끔히 갈아 끼워져 있었다. 남편이 물었다. "그래. 기술자를 불렀나보지?" 부인은 "아니요. 옆집 아저씨에게 부탁했더니 잘 해주데요." 남편이 물었다. "아니 그냥 해줬단 말이야?" 부인은 "아니요. 그 사람이 수고한 대가로 자기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든지 아니면 침대에 가서 시간을 좀 보내자고 하더군요." "엉?........뭬야?.....오! 마이...!!!" 은근히 부아가 치민 안서박사는 "별놈이 다 있군 그래. 그래서 무슨 요리를 해줬어?" 그러자 보람이 엄마는 정색을 하며 - - - "아니~, 내가 무슨 요리..요리는 아무나 하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