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dom of Denmark
 
왕실 모토 -  "신의 도우심, 인민의 사랑, 덴마크의 힘"
                                     "Guds hjælp, Folkets kærlighed, Danmarks styrke"
 
수도 - 코펜하겐 Copenhagen/Københa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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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수장 - Margarethe 2세 여왕 
 
공용어 - 덴마크어
 
인구 - 약 550만
 
1인당 GDP - $46,600
 
영국 신경제재단,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 조사 행복지수 세계 1위
미국 미시간 대학 사회연구소 조사 행복지수 세계 3위

 

Gini 계수 - 24.7 (세계 최저)
 Gini 계수?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가를 나타내는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는데, 값이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낮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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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절반도 안 되는 영토를 갖고 있고, 기후도 썩 좋지 않지만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힌다.
덴마크는 지난 2006년 영국 신경제재단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 대학이 뽑은 '행복지수' 세계 1위의 나라다.
반면 이 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갖고 있는 미국은 조사 대상 95개 국가 가운데 17위에 그쳤고,
한국은 56위였다.
 
그런데 이처럼 '세계 1위'의 행복도를 기록한 나라 사람들은 정작 1등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오히려 '작은 나라'라는 사실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고, 무리한 성장과 팽창을 꾀하기보다 탄탄한 복지와
성숙한 민주주의를 통해 사회 구성원이 두루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애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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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작은 나라라서…"
  
  덴마크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에 대해 설명할 때 흔히 시작하는 말이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는 덴마크가 큰 나라인지 작은 나라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은 덴마크에 대해 입을 열면 꼭 '작은 나라'라는 단서부터 붙인다.
  
  그래서 언젠가는 가깝게 지내던 덴마크 인에게
"그래 덴마크는 작은 나라야. 한국에서는 몰랐는데 여기 와서 작은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라며 일부러 짓궂게 대답한 적도 있다.
  
  그랬더니 그이는 "실은 스웨덴도 우리 땅이었고 노르웨이도 우리 땅이었는데…"라며 덴마크가 예전에는
얼마나 큰 나라였는지를 슬며시 내비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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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바이킹 시대에는 한때 영국의 일부까지 다스렸고,
그 후 14세기에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합병하여 스칸디나비아 3국을 통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여러 차례 전쟁에서 패하여 계속 영토가 축소된, 수모와 굴욕의 역사를 걸어왔다.
 
그리하여 덴마크 본토는 현재 한반도 1/5 정도의 면적에 인구 530만 가량의 작은 나라로 남게 된 것이다.
  
  항상 "우리는 작은 나라라서"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덴마크 사람이 '세계 제일'이라고 뽐내는 것을 별로 보지 못했다.
사실 덴마크 디자인이나 가구, 건축설계, 제약, 컨테이너 선박, 음향기기, 식품 등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게 꽤 많은 데도 말이다.
  
  그들은 구태여 '세계 제일'을 추구하지도 않는 것 같다. 체면이나 겉치레보다는 실속을 챙기는 사람들이다.
건물을 봐도 화려하고 큰 건물이 드물다. 오히려 초라할 지경이다.
그러나 그 속을 들어가 보면 깔끔하고 세련된 내부치장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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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는 '옌틀로운'이라는 단어가 있다. '옌트의 법칙'이라는 뜻이다. 모세의 십계명을 본뜬 이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네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믿지 말라
  2. 네가 다른 사람보다 더 가치 있다고 믿지 말라
  3. 네가 다른 사람보다 더 현명하다고 믿지 말라
  4. 네가 다른 사람보다 잘났다고 믿지 말라
  5. 네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안다고 믿지 말라
  6. 네가 다른 사람보다 위대하다고 믿지 말라
  7. 네가 무엇을 잘한다고 믿지 말라
  8. 다른 사람을 비웃지 말라
  9. 누가 혹시라도 너에게 관심을 갖는다고 믿지 말라
  10. 네가 행여나 누구를 가르칠 수 있다고 믿지 말라

  
  덴마크인들의 마음 속에 오래 전부터 잠재돼 내려오는 정서를 나타낸 것이라고 하는데, 정
작 이 '옌트의 법칙'이라는 말 자체는 1933년 악셀 산드모스라는 덴마크의 작가가 쓴 작품 속에 처음 나온다고 한다.
"남보다 잘난 체하지 마라"는 것을 되풀이해서 강조하는 이 법칙은 서로를 빤히 잘 알고 비슷하게 살아가는 마을에서
누구 하나가 특출나거나 남보다 잘난 체했다가는 주위에서 은근히 제재를 가하는 덴마크의 시골의 눈에 보이지 않는
 행동규범과 정서를 풍자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현대의 덴마크인들은 '옌틀로운'이란 옛 말이라고,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평등을 강조하는 새로운 '옌틀로운'을 누군가 지어냈는데 다음과 같다.
  
  1.모든 사람이 특별하다고 믿어야 한다.
  2.모든 사람이 똑같이 중요하다고 믿어야 한다.
  3.네가 다른 사람보다 영리할지는 몰라도 더 좋을 사람일 수는 없다.
  4.모든 사람이 너만큼은 잘한다고 믿어야 한다.
  5.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것들은 알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
  6.모든 사람이 너와 동등하다고 믿어야 한다.
  7.모든 사람이 각자 잘하는 것이 있다고 믿어야 한다.
  8.다른 사람을 비웃어서는 안된다.
  9.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믿어야 한다.
  10.누구한테서나 무언가 배울 점이 있다.

옛 '옌틀로운'이나 새 '옌틀로운'이나 다 같이 덴마크인의 특성을 단적으로 나타낸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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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어에 '휘계' (형용사는 '휘글리')라는 단어가 있다.
덴마크인의 정서를 표현하는 매우 중요한 용어인데, 우리말로 번역한다면
'다정한' 혹은 '아늑하고 정겨운 분위기' 정도가 가장 가까울 것 같다.
  
  가령 이런 풍경을 상상하면 된다. 길고도 긴 겨울밤, 가족, 친지 혹은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다정하게 식사를 한다.
밖은 춥고 캄캄하지만, 실내는 훈훈하고 낮게 켜놓은 등은 아늑하다.
식탁이나 집안 여기저기 켜놓은 작은 촛불들에 분위기는 한층 정겹다. 벽난로에서 장작이 타고 있으면 더욱 좋다.
식사를 한 후 무릎을 맞대고 둘러앉아 농담도 하고 이 얘기 저 얘기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런 분위기를 덴마크 사람들은 '휘계'하다고 말한다.
초대받은 사람이 주인에게 '휘계'했다고 인사하면, 기분 좋은 칭찬이 된다.이러한 '휘계'가 없으면 견디기 어려운 것이
덴마크의 겨울이다. 바다에 둘러싸인 덕분으로 기온은 덜 내려가지만 대신 음습한 땅이라서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한국보다 결코 덜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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